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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묵을 곳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호텔 몬테 에르마나! 텐진 지역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진짜 좋았음. 주소는 〒810-0004 3-4-24 Watanabe-dori, Chuo-ku, Fukuoka라고 하는데, 이게 텐진 지하상가에서 걸어서 약 500m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라 쇼핑하기도 편했음.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Hotel Monte Hermana Fukuoka) 자동할인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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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 늦게 도착해도 자정까지는 체크인 가능하다고 하니 비행기 연착돼도 걱정 안 해도 될 듯ㅎㅎ 근데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하면 짐은 맡길 수 있어서 좋았음. 그냥 로비에 있는 직원한테 말하면 친절하게 도와줌.
가격은 시즌마다 다른데, 평일에는 대충 10만원 정도, 주말에는 20만원 정도라고 함. 근데 7월이 비수기라 그때 가면 가격이 53%나 떨어진다고 하니 여름에 가면 돈 아낄 수 있을듯! 반대로 11월이 성수기라 그때는 가격이 80%나 올라간다니까 가을 단풍 보러 가려면 미리미리 예약해야겠다ㅠㅠ
객실 정보
방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음. 일본 호텔치고는 방이 넓은 편이라 캐리어 두 개 놓아도 공간이 남았음. 근데 어떤 분은 방이 좁다고 하셨는데... 아마 방 타입에 따라 다른 것 같음. 나는 트윈룸 썼는데 괜찮았슴.
침대는 진짜 편했다! 일본 호텔 침대가 보통 좀 딱딱한데 여기는 푹신푹신해서 잠도 잘 왔음. 그리고 호텔에서 파자마도 제공해주는데 생각보다 질이 좋아서 놀랐다. 욕실은 좀 작은 편이지만 필요한 건 다 있음.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다 구비되어 있고 칫솔이랑 치약도 요청하면 줌.
방에 냉장고, 에어컨, 드라이기, 금고도 있어서 편했음. TV도 있는데 채널은 많지 않았지만 뭐 호텔에서 TV 볼 시간이 어디 있겠어ㅋㅋㅋ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속도도 괜찮았음.
위치 및 주변 환경
위치가 진짜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인 듯. 텐진 지하상가랑 가깝고 후쿠오카 공항에서도 2.8마일(약 4.5km) 정도밖에 안 돼서 이동하기 편했음. 공항에서 버스 타면 2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버스 정류장도 호텔에서 2-3블록 정도만 걸어가면 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편의점도 많음. 호텔 맞은편에 패밀리마트 있고, 로손이랑 세븐일레븐도 100미터 정도 거리에 있어서 야식이나 간식 사먹기 좋았음. 그리고 주변에 식당도 많아서 밥 먹으러 멀리 갈 필요 없었다. 특히 하카타 다루마라는 일본 식당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데 맛있었음!
관광지도 가까워서 좋았는데, 스미요시 신사가 0.5마일, 쿠시다 신사가 0.6마일,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이 0.7마일 거리에 있어서 걸어다니기 좋았음. 오호리 공원이랑 후쿠오카 성은 좀 멀긴 한데 그래도 1.7마일, 1.3마일 정도라 걸어갈 만했음.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했는데,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었음. 아 그리고 텐진 지역이 후쿠오카의 중심지라 쇼핑하기도 좋았다! 백화점이랑 쇼핑몰 많아서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딱임.
호텔 시설 및 서비스
로비에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무료 커피가 제공된다고 함. 나는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못 마셔봤는데, 다음에 가면 꼭 마셔봐야지. 그리고 조식도 있는데 서양식이랑 일본식 뷔페라고 함. 조식 퀄리티는 평점이 6.6점 정도라 그냥 그런가봄ㅋㅋ 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여성 전용 룸도 있다고 하는데, 여자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한테 좋을 듯. 보안도 철저해서 객실 층에 올라가려면 키카드가 필요함.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자동 유리문이 있는데, 이게 키카드 없으면 안 열려서 안전했음.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안 써봐서 모르겠고, 세탁 서비스도 있어서 장기 여행객들한테 좋을 듯. 아 그리고 주차장도 있는데 유료임. 좀 비싸다는 평이 있으니 차 가져올 계획이면 참고하셈.
직원 서비스
직원들 진짜 친절했음. 영어도 꽤 잘 하는 직원들이 있어서 의사소통에 큰 문제 없었다. 특히 저녁에 근무하는 남자 직원 진짜 친절했음. 커피 머신 사용하는데 도움 필요하니까 바로 달려와서 도와줬다고 하더라.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있었는데, 가족 친화적인 요청 우선으로 방 배정해줘서 고마웠다는 후기도 있었음. 그리고 체크아웃 후에도 짐 보관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편했음.
나의 후기
난 작년 10월에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위치가 진짜 좋아서 만족했음. 첫날에는 텐진 지하상가에서 쇼핑하고, 저녁에는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고 그랬는데 호텔이랑 가까워서 편했다. 둘째 날에는 오호리 공원이랑 후쿠오카 성 가봤는데, 걸어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음. 힘들긴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괜찮았음.
방은 트윈룸 썼는데 침대가 생각보다 커서 좋았음. 일본 호텔 침대는 보통 작은데 여기는 110cm라서 혼자 자기 딱 좋았다. 욕실은 좀 작았지만 뭐 일본 호텔이 다 그렇지 않나 싶음ㅋㅋ
아쉬웠던 점은 베개가 좀 적었다는 거? 3명 예약했는데 베개가 2개밖에 없었다는 후기가 있던데, 우리는 2명이라 상관없었지만 3명 이상이면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조식 시작 시간이 7시라서 일찍 출발해야 하는 사람들한테는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전반적으로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음. 위치도 좋고 방도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다음에 후쿠오카 가면 또 여기 묵고 싶음!
예약 팁
예약할 때 참고할 만한 팁을 몇 가지 알려드림!
- 일요일이나 수요일에 묵으면 가격이 더 싸다고 함. 토요일이 가장 비싸니까 주말 여행 계획이면 금요일-일요일로 잡는 게 좋을듯.
- 7월이 비수기라 그때 가면 가격이 많이 떨어짐. 5월도 비슷하게 싸다고 함.
- 최근 2주 동안 카약에서 예약된 가장 싼 가격이 87달러, 가장 비싼 가격도 87달러였다고 하니 참고하셈ㅋㅋ
- 보통 사람들이 이 호텔에 1일 정도 묵는다고 하니 1박 2일 여행하기 좋을듯.
- 조식 포함된 요금제면 12세 이하 어린이는 조식이 포함 안 된다고 하니 가족 여행객들은 참고하셈.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텔 이름이 '몬테 에르마나'인데 이게 몬테레이 그라스미어 호텔 그룹이랑 같은 계열이라고 함. 그래서 서비스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니 몬테레이 호텔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도 좋아하실 듯!
진짜 마지막으로... 후쿠오카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 강추함! 위치 진짜 좋고 가성비도 좋아서 후회 안 할 거임ㅋㅋㅋ